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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광장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영국 입헌군주 정치의 중심인 버킹검 궁전(Buckingham Palace)은 영국 왕의 런던 공식 거주지입니다. 1702년 버킹검 궁전은 런던 사택으로 지어졌고, 1762년 조지 3세가 사들여 왕족들이 거주하는 여러 저택 중의 하나로 지정하였습니다. 조시 4세가 존 내쉬(John Nash)를 고용해 구 저택 주위로 새로운 건물을 짓도록 명령했고, 내쉬는 대리석 아치 입구가 인상적인 건물을 완성했습니다. 나중에 이 대리석 아치는 하이드 파크로 옮겨졌습니다. 이곳은 1837년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처음으로 왕족의 런던 거주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버킹검 궁전은 1993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램브란트, 루벤스, 카나레또 등의 작품이 포함된 대규모의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는 왕실 미술관인 픽쳐 갤러리(Picture Gallery)를 관람할 수 있고 왕실의 마구간(The Royal Mews)에서는 왕실의 말과 마차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버킹검 궁전은 왕실 근위병 교대식(Changing the Guard at Buckingham Palace)으로 유명합니다. 왕실 근위대는 세인트 제임스 궁전과 버킹검 궁전 파견대로 구성됩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음악에 맞춰 근위대가 교대한 후 웰링턴 병영에서 버킹검 궁전으로 행진합니다. 월, 수, 금, 일요일 11시에 시작하여 약 45분간 진행됩니다. 장대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확히 72㎝의 보폭으로 걷는 근위병들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비가 올 때는 진행되지 않으며, 인파가 몰려 열릴 시간보다 한 시간 전에는 가 있어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정에 대한 문의는 영국 육군 웹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궁전 앞 광장에는 금빛 천사를 조각해 얹은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가 있는데, 이 기념비는 빅토리아 당시의 이상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20,000㎡의 호수를 포함한 174,000㎡의 대정원과 다수의 미술품을 소장한 미술관, 도서관이 있으며 왕이 궁전에 있을 때는 정면 중앙에 왕실 깃발인 로열 스탠드가 나부낍니다. 찰스 3세 국왕의 여름휴가 기간인 8월 초부터 약 2달 동안에는 특별히 버킹검 궁전을 개방하고 있습니다. 웅장한 스테이트 룸(State Rooms)을 둘러볼 수 있으며, 겨울과 봄에는 지정된 날짜에 소규모 가이드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