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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켄트 주의 보물같은 도시 캔터베리는 영국 국교회의 본산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의 도시입니다. 6세기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영국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처음 발을 디딘 이후, 캔터베리는 영국 기독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웅장한 캔터베리 대성당은 그 역사의 산증인으로 도시의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14세기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의 배경이 된 이곳은, 중세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170년 대성당에서 순교한 토마스 베케트 대주교의 이야기는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좁은 중세 거리를 따라 늘어선 목조 건물들과 로마 시대의 성벽은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캔터베리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5 월 ~ 9 월로, 평균 기온 15 ~ 22도의 쾌적한 날씨 속에서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6월의 캔터베리 페스티벌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음악과 예술의 향연으로 가득합니다. 12 월에는 대성당에서 열리는 캐럴 콘서트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중세 도시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2024년 새롭게 단장한 캔터베리 테일즈 박물관에서는 초서의 작품 속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웨스트게이트 가든스에서는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런던 세인트 팬크라스역에서 기차로 단 56분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셰퍼드 님 브루어리의 전통 에일 맥주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현대적인 미식까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