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예술혼이 깃든 해변도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브라이턴 Brighton
18세기 후반, 조지 4세 왕세자의 발걸음으로 시작된 브라이턴의 이야기는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해변 도시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인도와 중국의 건축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로열 파빌리온(Royal Pavilion)은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궁전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며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841년 완공된 브라이턴 피어는 빅토리아 시대의 향수를 간직한 해상 놀이공원으로, 자갈해변을 따라 설치된 컬러풀한 비치 헛들과 함께 도시의 상징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5 월 ~ 9 월에는 특히 해변가 (Beach Huts)가 더욱 활기를 띠며, 8월의 브라이턴 프라이드 축제는 영국 최대의 LGBTQ+ (성소수자) 축제로 도시 전체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입니다.
도시 중심부의 'The Lanes'와 노스 레인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독특한 부티크, 빈티지 상점, 독립 서점, 예술 갤러리가 즐비해 보물찾기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5월에 열리는 브라이턴 페스티벌은 영국 최대의 예술 축제 중 하나로, 도시 전체가 예술의 향연으로 가득합니다.
영국 최대 규모의 브라이턴 마리나에서는 요트와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의 경기가 열리는 아멕스 스타디움도 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피시 앤 칩스부터 현대적인 비건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음식 문화도 이 도시의 자랑입니다. 런던에서 기차로 단 1시간 거리에 있는 브라이턴은 최근 디지털 노마드들과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창조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하는 친환경 정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