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발리드(Invalides)은 세느강 중간에 세워진 장엄한 건물로 루이 14세의 명에 따라 군사학교와 전쟁 중의 부상병을 수용하기 위한 건물로 만들어졌습니다. 건설 당시 5,000명~7,000명 정도의 병사를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의 돔 교회는 루이 14세 때 지은 예배당으로 증축했는데 금박을 사용한 돔의 높이는 107m나 됩니다. 정원에 있는 여러 건물 중 몇몇은 1962년, 또 다른 건물들은 1981년부터 개축되어 현재는 군사박물관(Musee de l'Armee)과 입체지도 박물관, 그리고 군 관계 행정기관이 들어서 있습니다. 

대칭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건물들은 두 개의 병렬 구조의 교회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나는 군인들이 사용하던 것이고, 또 다른 것은 '앵발리드 돔'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왕에게 바쳐진 것입니다. 첫 번째 교회는 오직 군대 깃발로만 장식되어있어 절제의 미를 가지고 있다면, 두 번째 교회는 마치 예술 작품과도 같은 뛰어난 장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또한 이곳은 현재 나폴레옹 1세의 묘가 있어 프랑스인들이 나폴레옹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생동감 넘치는 장식과 매우 독특한 금빛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붕은 Charles de La  Fosse, Antoine Coypel등과 같은 화가의 프레스코 양식의 미술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건물 앞쪽에는 프랑스군이 전쟁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대포들이 늘어서 있고, 군사학교 앞 정원의 푸른 잔디밭은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군사박물관은 파리 뮤지엄패스로 입장 가능합니다.

※ 군사박물관 휴관일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