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Montmarte) 언덕은 파리 북동쪽, 순교자들의 시체를 쌓아 두었던 언덕이라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파리 북동쪽에 있는 130m 높이의 언덕으로, 19세기 파리 예술가와 문인들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곳입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피카소, 마네 등이 예술을 논하던 곳이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는 사크레쾨르 대성당, 테르트르 광장, 몽마르트 묘지, 몽마르트 박물관, 라팽 아질, 모로 미술관 등 수많은 볼거리가 있으며, 관광객을 상대로 무명 화가들이 그림을 팔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피카소, 모딜리아니, 미로, 마네, 르누아르, 반 고흐는 오랫동안 이곳을 고향으로 삼고 카페에서 만나 많은 예술가가 작품활동을 했던 곳입니다. 과거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몽마르뜨 미술관(Musee Montmarte)를 방문해 전직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와 언덕 옆의 정원을 둘러보세요. 초현실주의 팬이라면 1 1Rue Poulbot에 있는 Dali Paris로 가보세요. 경이로운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몽마르뜨는 다양한 갤러리가 있고, 많은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꼽으라면 몽마르뜨의 아멜리에(Amelie)입니다. 장 피에르 주네(Jean-Pierre Jeunet) 감독의 작품으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이 영화는 조약돌 거리, 작은 식료품 및 카페가 있는 전설적인 지구의 모든 매력을 영화로 표현했습니다. 아멜리에가 일했던 카페는 지금도 존재합니다.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면 샤크레쾨르 대성당 뒷편의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으로 가시면 수십 명의 무명 화가들과 만화가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다만, 그림을 썩 잘 그리지도 못하면서 값이 상당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몽마르뜨 언덕 오르막길 주변과 화가의 거리 주변으로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하게 있으니, 쇼핑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몽마르뜨는 저녁에는 위험하니 낮에 다녀오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