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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중심부, 해발 130m의 화산암 절벽 캐슬 록(Castle Rock) 위에 우뚝 솟은 에든버러 성은 스코틀랜드의 풍부한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 요새입니다. 6세기경부터 군사적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11세기 말 말콤 3세와 마가렛 왕비가 이곳에 성을 쌓으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수세기 동안 수많은 전투와 포위를 견뎌내며 스코틀랜드의 독립과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왕실의 거주지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성 안에는 스코틀랜드 왕실의 보물인 '명예의 보석(Honours of Scotland)'과 '운명의 돌(Stone of Destiny)'이 보관되어 있는데, 특히 운명의 돌은 1996년 700년 만에 영국에서 스코틀랜드로 반환된 역사적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매일 오후 1시(일요일 제외)에는 1861년부터 시작된 전통인 원 오클락 건(One O'Clock Gun) 예포 발사가 이어지며, 성 내부에는 스코틀랜드 국립 전쟁 기념관(Scottish National War Memorial)과 국립 전쟁 박물관(National War Museum)이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은 스코틀랜드의 군사 역사와 희생을 기리는 공간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4월 ~ 9월이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며, 특히 8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 공연이 성 앞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여름철(6월 ~ 8월)의 평균 기온은 12°C ~ 20°C로 쾌적하며, 12월의 크리스마스와 새해 축하 행사 때는 성이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