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문명과 자연을 한눈에,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National Museum of Scotland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한 건축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은, 1854년 설립 이후 170년간 스코틀랜드의 문화유산을 지켜온 시간의 수호자입니다. 런던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자연광이 쏟아지는 그랜드 갤러리는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수천 년의 역사를 품은 전시실에서는 신비로운 루이스 체스말부터 현대 과학의 상징인 복제양 돌리까지, 인류 문명의 진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발견' 갤러리는 선사시대 피크트족의 유물부터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적인 발명품까지, 스코틀랜드의 찬란한 여정을 시간순으로 보여줍니다.

7층으로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서는 세계 각지의 문화와 자연사, 과학 기술, 예술을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으며, 옥상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의 파노라마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도입된 증강현실 기술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역사 체험을 선사하며,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의 '박물관의 밤' 행사는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Adventure Planet'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과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무료로 운영되는 이곳은 연간 300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선사합니다. 특히 7월 ~ 8월의 여름 방학 기간에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문화적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