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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럭비 연맹의 홈구장이자 영국 최대 규모의 럭비 전용 경기장인 머레이필드 스타디움은 1925년 개장 이후 스코틀랜드 스포츠의 심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67,14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6개국 럭비 대회(Six Nations Championship)의 주요 개최지이자 스코틀랜드 럭비 대표팀의 전통적인 홈구장입니다.
특히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칼큐타컵(Calcutta Cup) 경기가 열릴 때면, 하이랜드 전통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수만 명의 관중이 하나 되어 '플라워 오브 스코틀랜드(Flower of Scotland)'를 부르는 장면은 세계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힙니다. 매년 2월 ~ 3월에 열리는 6개국 럭비 대회는 유럽 전역의 럭비 팬들이 기다리는 축제의 장입니다.
2024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경기장은 럭비 경기뿐만 아니라 콘서트와 각종 문화행사의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대기실, VIP 라운지, 중계석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럭비 박물관에서는 스코틀랜드 럭비의 찬란한 역사와 전설적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머레이필드의 잔디는 영국에서 가장 우수한 스포츠 잔디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코틀랜드의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도 완벽한 경기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스타디움 레스토랑에서는 에든버러 시내를 내려다보며 스코틀랜드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