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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만의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선 버즈 알 아랍은 두바이를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이자 세계적인 건축 아이콘입니다. 1999년 완공된 이 321m 높이의 건축물은 전통 아랍 범선 '다우(Dhow)'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건축가 톰 라이트(Tom Wright)의 상상력이 만든 현대 건축의 걸작입니다.
인공섬 위에 지어진 이 호텔은 28개의 더블 레이어 유리층으로 이루어진 외벽이 돛 모양을 이루며, 세계에서 가장 큰 202평방미터의 왕실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20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 내부는 약 2,0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조명과 24K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로비의 세계 최대 규모 수족관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호텔의 상징적인 레스토랑 알 문타하(Al Muntaha)는 지상 200m 높이에서 아라비아만의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며, 수중 레스토랑 알 마하라(Al Mahara)는 바다 속 식사 경험을 선사합니다. 11월 ~ 3월의 선선한 날씨에는 버즈 알 아랍 테라스에서 럭셔리 풀사이드 다이닝을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인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선보이는 최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이면 호텔 외관이 화려한 조명 쇼와 함께 변신하며, 주메이라 해변에서 바라보는 호텔의 실루엣은 두바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스팟 중 하나입니다. 비투숙객도 레스토랑 예약을 통해 내부 방문이 가능하며, 애프터눈 티 서비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