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춤추는 물방울들의 세레나데

두바이몰과 버즈 칼리파 사이에 자리 잡은 두바이 파운틴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분수쇼로, 도시의 화려한 밤을 수놓는 두바이의 상징적인 명소입니다. 2009년 개장한 이래 매일 수천 명의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이 분수는 길이 275미터에 달하며, 최대 150미터 높이까지 물줄기를 쏘아 올릴 수 있는 놀라운 규모를 자랑합니다.

총 6,600개의 조명과 50개의 컬러 프로젝터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빛의 향연은 25개의 컬러 패턴과 함께 1,0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물의 움직임을 연출합니다. 특히 1,200개의 미스트 장치와 500개의 WET Supershooter는 아랍 음악부터 클래식, 현대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분수쇼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밤 11시까지 매 30분마다 진행됩니다. 각 공연은 약 3~5분간 지속되며, 매 시간마다 다른 음악과 안무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11월 ~ 4월의 선선한 날씨에는 두바이 파운틴 브릿지나 아랍 스타일의 전통 배인 아브라를 통해 더욱 가까이에서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분수쇼는 두바이몰 산책로, 소크 알 바하르 테라스, 버즈 파크 등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주변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버즈 칼리파의 웅장한 실루엣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공연은 두바이의 밤하늘을 수놓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