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걸린 황금빛 프레임으로 보는 두바이의 어제와 오늘

자빌 공원(Zabeel Park)에 우뚝 솟은 두바이 프레임은 높이 150m, 폭 93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액자형 건축물입니다. 2018년 1월에 개장한 이 독특한 건축물은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의 프레임 안에 담아내는 혁신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건물의 상단부에는 93m 길이의 투명 유리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240m² 크기의 강화유리 바닥을 통해 아찔한 고공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두바이의 전통적인 올드 두바이의 모습을, 남쪽으로는 버즈 칼리파를 비롯한 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어, 하나의 프레임을 통해 도시의 극적인 변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 전시관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두바이의 발전 과정과 2050년의 미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3D 영상과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두바이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습니다. 11월 ~ 3월의 선선한 날씨에는 야외 전망대에서 일몰과 함께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것이 가장 인기 있는 포토스팟입니다.

건물 외관은 금도금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되어 있어 태양빛에 반사될 때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채를 연출하며, 밤에는 LED 조명으로 화려한 빛을 발산합니다. 입장권 예약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