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모래 위에 펼쳐진 미래 도시 두바이 Dubai
페르시아만의 남동쪽 해안을 품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이자 중동의 심장입니다. 작은 어촌에서 단 50년 만에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로 변모한 이곳은 혁신과 전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828m의 위용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칼리파(Burj Khalifa)를 중심으로, 바다 위에 꽃잎을 피운 듯한 인공섬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두바이몰까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도시의 면모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두바이를 있게 한 주역은 故 셰이크 라시드 빈 사이드 알 마크툼(Sheikh Rashid bin Saeed Al Maktoum)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낙타를 탔지만, 우리 아이들은 메르세데스를 탈 것"이라는 그의 예지적인 발언은 두바이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현재는 그의 아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이 두바이의 통치자이자 UAE 부통령으로서 도시의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그의 탁월한 비전과 리더십은 두바이를 글로벌 비즈니스·관광 허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두바이 여행의 최적기는 11월 ~ 3월로, 이 시기의 평균 기온은 20°C ~ 25°C입니다. 쾌적한 날씨 덕분에 사막 사파리, 해변 활동, 골든 스ーク(전통 시장) 산책 등 야외 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 2월에 열리는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은 전 세계 쇼핑객들의 천국이 됩니다. 6월 ~ 8월은 한낮 기온이 40°C를 웃돌아 야외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완벽한 실내 시설 덕분에 연중 관광이 가능합니다. 이슬람력을 따르는 라마단 기간에는 현지의 전통문화와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사막의 황금빛 모래와 터키옥빛 페르시아만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 그리고 미래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두바이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현대 문명의 경이로운 성취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자,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21세기 도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