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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렝탑(벨렘탐, Torre de Belem, Belem Tower)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스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념물 중 하나로 벨렘지구에 있으며 바다와 근접해 있습니다. 리스본은 15세기~16세기 세계의 주요 무역 중심지로 적의 공격으로 부터 방어가 필요했습니다. 리스본을 방어하기 위해 주앙 2세(João II, 1455~1495) 왕은 카스카이스(Cascais) 요새, 산 세바스티앙 다 카파리카(São Sebastião da Caparica) 요새, 벨렝 탑까지 삼자 방어의 형태를 구축하여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을 계획했습니다. 벨렝탑은 주앙 2세의 죽음으로 후계자인 마누엘 1세(Manuel I, 1469~1521)의 명령으로 군사 건축가 프란시스코 데 아루다 (Francisco de Arruda)에 의해 1514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52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벨렝탑은 무어 예술의 영향을 받은 아치형 창문, 섬세한 장식을 한 발코니 등이 특징입니다. 1580년 리스본이 포르투칼 왕좌를 놓고 싸울 때 스페인 군대의 침략으로 이 탑은 톨레도의 페르난도 알바레즈(Fernando Álvarez) 공작에게 양도되었고, 이후 수 세기 동안의 식민 통치 시절 아이러니하게도 포르투갈의 독립운동가와 정치가를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자연 풍화, 지진 등으로 훼손된 탑은 1840년 포르투칼의 왕 페르디난도 2세에 의해 복원되었고 1910년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