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타뉴의 푸른 바다가 품은 특별한 꿈, 오세노폴리스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 브레스트에 자리한 오세노폴리스는 1990년 문을 연 이래로 35년 동안 바다의 신비를 전하는 프랑스 최고의 해양 발견 공원입니다. 건축가 자크 루제리(Jacques Rougerie)가 설계한 이 독특한 건물은 마치 거대한 게의 형태를 연상시키며, 브레스트 물랑 블랑 요트항 근처의 아름다운 해안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양생물학자 에릭 위세노(Éric Hussenot)와 해양학자 장 폴 알레이즈(Jean-Paul Alayse)의 꿈으로 시작된 이곳은 단순한 수족관을 넘어 과학적 탐구와 감성적 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약 9,000㎡의 광대한 전시 공간에는 77개의 아쿠아리움이 설치되어 있으며, 1,000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생생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개관 이후 1,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브르타뉴 최고의 유료 관광지로, 매년 45만 명의 사람들이 바다의 경이로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주요 파빌리온이 각각의 독특한 해양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브르타뉴 지역의 해양 생태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브르타뉴 파빌리온'에서는 지역 연안의 풍부한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북극과 남극의 신비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극지 파빌리온'에서는 펭귄들과 바다표범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열대 파빌리온'에서는 화려한 산호초와 색채 찬란한 열대어들이 마치 진짜 바다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2024년 7월에는 혁신적인 전시 공간인 '시떼 데 오세아노트(Cité des Océanautes)'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방문객들이 해양 생물의 시각과 청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공간으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 새롭게 조성된 수달 전용 공간인 '수달의 오솔길'에서는 유럽 수달들의 자연스러운 생활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현재 '메타모르포즈(Métamorphose)'라는 이름의 야심찬 리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10월 완전 재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3,400만 유로가 투입되는 이 대규모 공사를 통해 열대관과 극지관(새로운 남극관으로 변신)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예정입니다. 2025년 현재는 브르타뉴관, 수달의 오솔길, 오세아노트 시티, 오세아노랩 등이 특별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여전히 바다의 마법 같은 세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해양 연구의 중심지인 브레스트의 뛰어난 해양과학 연구 인프라와 긴밀히 연계된 오세노폴리스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적 사명을 담고 있습니다. 해양 생물 보호와 연구에 힘쓰며,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즐거움과 동시에 소중한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2025년 가을, 더욱 몰입감 있고 감동적인 바다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