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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 건축의 가장 중요한 사례로 여겨지는 성 레오데가르 교회(Church of St. Leodegar, Hofkirche)는 수호성인 성 레오데카르 마우리티우스(St. Leodegar Mauritius)를 받드는 루체른 교구 교회이며 루체른 시민들의 종교적 중심지입니다. 루체른 호수가 시작되는 북단에 기차역과 마주 보고 있어 기차역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2개의 뾰족한 첨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735년에 베네딕트 수도회가 이곳에 대성당을 세운 이후 현재 두 개의 고딕식 첨탑을 가진 건물은 원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졌던 건물로서 14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되고, 1633년의 화재로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지만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않은 두 첨탑과 새로운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내부에는 정밀한 조각으로 장식된 예배석이 있으며, 1640년에 만들어진 오르간이 있습니다. 이 오르간은 1862년에 확장되었으며 1972년에서 1977년 사이에 수정, 복원되었고 다시 확장되었습니다. 1640년 당시, 이 오르간은 세계에서 가장 높고(10.7m) 무거운(383kg) 파이프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르간의 무게는 무려 30톤에 달합니다. 7,374개의 파이프는 111개의 레지스터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여름 음악제 때 사용하는 등 주요 행사가 있을 시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 레오데가르 교회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신성한 보물 중 하나가 있습니다. 큰 현관 십자가와 은색 미사 표지는 12세기에서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 금세공의 또 다른 훌륭한 작품으로 1476년 무르텐 전투에서 노획한 남부 연합의 부르고뉴 전리품에서 나온 성배입니다. 수많은 성배, 정교하게 제작된 성물, 실크 자수로 장식된 성유물 외에도 거의 실물 크기의 은색 성유물 흉상 5개도 있습니다. 1933년에 지어진 아르데코 양식의 그림은 스위스에서 유일합니다. 이 보물들은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교회 정문과 1500년에 만들어진 부조가 있는 성모 마리아의 제단도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