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로이어 다리(Spreuerbrücke, Spreuer Bridge)는 로이스강의 하류에 있는 길이 80m의 다리로 이름은 마을 방앗간에서 타작할 때 나오는 밀의 겉겨(슈프로이)가 다리 가장자리를 넘어 강에 버려진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카펠교 아래로 지붕 있는 목조 다리가 슈프로이어 다리인데, 이 다리도 마찬가지로 요새의 일부로 지어졌습니다. 1408년에 지어진 다리의 남쪽 절반은 로이스강과 직각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 절반은 로이스강과 비스듬히 서 있습니다. 

슈프로이어 다리는 카펠교와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일련의 그림을 자랑합니다. 1625년에서 1635년 사이에 카스파 메글링거(Caspar Meglinger)가 그린 이 작품은 중세 시대에 유행했던 주제인 Danse Macabre(죽음의 춤, 전염병)에 대한 소재로 제작한 67점의 목판화입니다. 이 그림들은 죽음이 어디에나 있으며, 삶의 위치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것을 보는ㅊ이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한번 파괴된 이후로 재건되는 과정에서 교각이 돌로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다리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예배소 안에는 성모자상과 최후의 만찬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시작되는 가이드 투어는 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여 슈프로이어 다리, 뮐렌플라츠 및 그 사이의 지점을 둘러봅니다. 선택한 사진에 대한 설명이 역사적인 그림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