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뮌스터(Grossmünste) 교회는 스위스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로마네스크 성당으로 중앙역에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복음주의 개신교 교회로, 츠빙글리가 1529년부터 임종할 때까지 이곳에서 설교하여 "종교개혁의 어머니 교회"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카롤링 왕조 시대의 건물로 유추되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8세기경 혹은 11~13세기경으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중후한 성당으로 정문 양쪽의 쌍둥이 첨탑이 취리히 상징물입니다.
어느 유명 인사는 이 탑을 보고 후추가루 통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187개의 계단을 따라 꼭대기로 올라가 취리히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운이 좋다면 취리히 호수를 가로질러 알프스 자락이 보이기도 합니다. 16세기 종교 개혁가인 츠빙글리가 목사로 이곳에 있으면서 종교개혁을 시도한 곳이기도 합니다. 내부에는 1930년대의 아우구스 자코메티가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으며, 성당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인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는 칼을 들고 서 있는 제우스를 닮은 동상이 있습니다.
6세기 전반기, 그로스뮌스터는 훌드리히 츠빙글리(Huldrych Zwingli)와 하인리히 불링거(Heinrich Bullinger)에 의해 종교 개혁의 출발점 역할을 했습니다. 네오고딕 양식 탑의 특징적인 꼭대기는 1781년부터 1787년까지 Johann Caspar Voegeli와 John Hagge Mille에 의해 증축되었고, 1913년에서 1915년 사이에 Gustav Gull과 Hermann Fietz가 내부 개조를 완료했습니다.
특히 볼만한 것은 지그마 폴케 (Sigmar Polke)의 유리창, 로마네스크 양식의 지하실, 교회와 회랑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수도, 아우구스토 자코메티 (Augusto Giacometti, 1932)의 스테인드글라스, 오토 뮌히 (Otto Münch, 1935 및 1950)의 청동 문, 회랑의 종교 개혁 박물관입니다. 오디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German, English, French, Italian, Rhaeto-Romance)
오르간(Organ)
오르간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14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종교 개혁 이전에는 오르간이 교회 예배 중에 연주되지 않았고 저녁 예배 중에만 연주되었습니다. 종교 개혁 동안 저녁기도는 예언(성경 연구)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오르간은 1524년 이후 더 이상 연주되지 않았고 1527년에 해체되었습니다.
349년 후인 1876년에 Nepomuk Kuhn은 Grossmünster의 서쪽 갤러리에 배치될 새로운 오르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오르간은 교회 예배와 콘서트 중에 연주됩니다. 오늘날의 메츨러 오르간(1960년 이후)은 투명한 음색과 다성음으로 국제적으로 유명합니다.
오르간은 교회 예배의 시작과 끝, 그리고 회중이 노래하는 동안 연주됩니다. 매년 여름과 가을, Grossmünster는 국제 콘서트 주기를 위해 전 세계의 호평받는 오르간 연주자를 초대합니다. 그로스뮌스터 오르간은 취리히 대학(Zurich Hochschule der Künste) 학생들이 직업 훈련을 받는 동안 연주하기도 합니다.
타워 입장(Karlsturm) 입장료 성인 CHF5
· 3월 1일 ~ 10월 31일
-월~토요일 10:00~17:00
-일요일 12:30~17:00
· 11월 1일 ~ 2월 28일
-월~토요일 10:00~16:00
-일요일 12:30~ 16:00
※ 타워 입장 시 주의 사항
· 입장권은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은 필요 없으나, 단체 관람객은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 187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승강기는 없습니다.
· 화요일은 오르간 수업 일정으로 인하여 단체는 입장 하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