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두 개의 첨탑, 프라우엔 교회 Dom zu Unserer Lieben Frau 에서 느끼는 뮌헨의 숨결

뮌헨의 심장부에 위치한 프라우엔 교회(Dom zu Unserer Lieben Frau)는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두 개의 99미터 높이의 양파 모양 돔을 가진 탑이 특징입니다. 이 교회는 15세기 후반에 지어졌으며, 1821년부터 뮌헨과 프라이징 대주교의 좌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회 내부는 고딕 양식의 웅장함을 자랑하며, 특히 '악마의 발자국(Teufelstritt)'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자국이 유명합니다. 이 전설에 따르면, 건축가 요르그 폰 할스바흐가 창문이 없는 교회를 짓겠다는 약속을 어기자, 분노한 악마가 교회에 들어와 발을 구르며 남긴 자국이라고 전해집니다.

프라우엔 교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되며, 예배 시간 동안에는 관광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쪽 탑은 방문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뮌헨 시내와 맑은 날에는 알프스 산맥까지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뮌헨 시민들의 신앙과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서,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그 아름다움과 전설을 경험하기 위해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