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루투하 수도원(Monastrio de la Cartuja)은 그라나다 북쪽 외곽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1516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300년 동안 계속되어 내부에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합니다.
자갈이 깔린 안뜰과 이어지는 넓은 계단이 교회 출입구로 이어집니다. 이곳은 3개의 출입문이 있으며, 하나는 신자들에게, 다른 두 개는 수도원과 소통하는 수도사와 평신도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기슭에 위치한 문에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반원형 아치 출입구가 있고, 이오니아 기둥으로 둘러싸인 곳 위에는 성 브루노(San Bruno)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본당에는 산체스 코탄(Sanchez Cotan)의 제단, 17세기 그리스도의 세례 등이 눈에 띕니다.

수도원의 돔은 코르도바의 안토니오 팔로미노(Antonio Palomino)의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전투적인 교회와 신앙과 수도 생활의 승리를 상징합니다. 아치를 지지하는 기둥에는 성 요셉, 성 브루노, 세례 요한, 막달레나의 조각품이 있습니다.

수도원 식당에는 수도회의 시작과 기원을 주제로 한 산체스 코탄 (Sánchez Cotán)이 만든 벽화가 있고, Lay Chapter House는 이 수도원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그 안에는 비센테 카르두초 (Vicente Carducho)의 까루투하 수도사(Carthusians)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