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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비 바리의 심장부에 위치한 브르지델리 온천은 도시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온천수를 자랑합니다. 지하 2000m 깊이에서 시작된 온천수는 자연의 압력으로 분당 2000리터가 솟아오르며, 수온은 73.4도에 달합니다. 현대적인 모더니즘 건축양식으로 1975년에 지어진 온천 회랑은 높이 12m까지 치솟는 웅장한 온천 분수를 품고 있어, 카를로비 바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곳의 온천수에는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 질환과 대사성 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괴테, 베토벤, 바흐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도 이곳의 온천수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전해지며, 특히 괴테는 이곳을 "자연의 기적"이라 칭하며 총 13차례나 방문했습니다.
온천 회랑 내부에서는 브르지델리 온천의 역사와 형성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도 관람할 수 있으며, 2024년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온천수의 미네랄 결정체로 만든 예술 작품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3월 ~ 5월과 9월 ~ 11월에는 온천수가 만들어내는 증기와 아침 안개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