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465계단, 위트레흐트 돔타워 Domtoren 에서 만나는 시간의 흐름

위트레흐트의 중심부에 우뚝 솟은 돔타워(Domtoren, Dom Tower)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교회탑으로, 도시의 상징이자 자부심입니다. 이 고딕 양식의 탑은 1321년에 착공되어 약 61년 후인 138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높이 112.5미터에 달하는 돔타워는 원래 성 마르틴 대성당(St. Martin's Cathedral)의 일부였으나, 1674년의 폭풍으로 인해 성당의 본당이 붕괴되면서 현재는 독립된 구조물로 남아 있습니다.

돔타워는 총 4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들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이 계단을 올라 도시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탑의 중간에는 14개의 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가장 무거운 종은 무게가 8,200kg에 이릅니다. 이 종들은 특별한 행사나 기념일에 울려 퍼지며, 도시 전체에 그 울림을 전달합니다.

돔타워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가이드 투어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투어를 통해 위트레흐트의 역사와 돔타워의 건축적 특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와 투어 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돔타워는 위트레흐트 중앙역에서 도보로 약 1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탑 주변에는 운하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돔타워를 방문함으로써 위트레흐트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