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츠 호수 Schwarzsee(2,583m, 검은호수)는 마테호른 글래시어 하이킹 탐방로뿐만 아니라, 마테호른을 전문적으로 등반하기 위한 출발 지점입니다. 검은 호수라 불리는 이곳은 빛에 따라 물이 거의 검은색으로 나타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슈바르츠 호수까지 운행하는 최초의 케이블카는 1956년 개설되었습니다. 그전까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걸어서 올라와야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체르맛에서 마테호른 익스프레스(Matterhorn Express)케이블카를 타고 환승을 포함해 불과 20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슈바르츠 호수는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훼른리산장((Hörnli, 3,260m)까지 이동하게 되는 하이킹의 출발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트레일을 걷기 위해서는 꾸준한 인내와 탄탄한 장비 및 해발고도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슈바르츠 호수를 오르는 여행자들은 체르맛 마을까지 멀리 뻗어나가는 주변의 계곡들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슈바르츠 호수(Schwarzsee) 곤돌라 역에서는 마테호른(Matterhorn)의 유명한 회른리그라트(Hörnligrat) 능선, 회른리(Hörnli) 산장,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체르마트(Zermatt) 마을의 가장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회당이 있는 호수
슈바르츠 호수는 브레카 Brecca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악인들의 대다수가 호숫가에 외롭게 서 있는 작은 교회당, ‛눈의 성모(Maria zum Schnee)’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테호른(4,478m) 등반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전설에 따르면 체르맛에 온 두 사람이 테오둘 패스(Theodul Pass) 근처의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는데, 그들이 구원을 받으면 예배당을 짓겠다고 맹세한 약속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예배당을 방문해 보세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쉼터를 제공해 주는 이곳 슈바르츠 호수에 산악인들은 무한한 애정을 표하곤 합니다. 또한 슈바르츠 호수는 향토 식물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마테호른 테마 트레일
바위와 자갈 비탈이 어우러진 알프스산맥에는 크고 작은 강과 호수들이 있습니다. 트록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 (2,939m)에서 시작하여 슈바르츠 호수까지 이어지는 매력적인 테마 트레일인 ‛마테호른 빙하 트레일’을 체험할 수 있는데, 이곳에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빙하의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 길은 사라져가는 빙하가 어떤 방법으로 형성되었는지, 식물과 동물이 어떻게 서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발레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자연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마테호른 탐방로를 걷다 보면 체르맛의 상징적인 마테호른산과 이곳의 역사와 흥미로운 면모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는 방법
해발 2,583m의 슈바르츠 호수(Schwarzsee) 역은 체르마트에서 마테호른 익스프레스(Matterhorn Express)를 타고 환승을 포함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슈바르츠 호수(Schwarzsee)는 마테호른(Matterhorn) 등반의 출발점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의 하이킹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리아 줌 슈니(Maria zum Schnee)"("눈의 성모") 예배당도 함께 방문해보세요.

험준한 산의 풍경, 장엄한 봉우리, 상쾌한 바람. 슈바르츠 호수(Schwarzsee)에서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른리휘테(Hörnlihütte)로 가는 길을 선택하거나, 빙하를 따라가거나, 슈타펠프(Stafelalp) 초원으로 향하는 등 다양한 루트가 있습니다. 마테호른 북쪽면과 회른리휘테 레스토랑의 전망을 감상 한 다음 인근 호수로 여행해보세요. 산악자전거 애호가에게는 흥미진진한 트랙과 트레일이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는 마테호른 기슭에서 고속 활강까지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