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삼위일체 대성당(Basilica of the Most Holy Trinity)은 파티마 성모 성지(Sanctuary of Fátima)에 있는 현대적이고 하얀 원형 대성당으로 2007년 파티마 대성당 맞은편에 문을 열었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순례자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1973년부터 계획되었으나 2007년이 되어서야 건축되었습니다. 성당은 '바다의 흰색'으로 알려진 지역의 돌을 이용하여 둥글고 하얀 건물로 지어졌으며, 중간 지지대가 없이 탁 트인 개방감을 주는 형태로 지름 125m, 130,000㎥로 8,633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건축가는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토마지스 (Alexandros Tomazis)였지만, 다른 많은 예술가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그리스도에게 헌정된 청동으로 만들어진 8m 높이의 정문은 페드로 칼라 페즈 (Pedro Calapez)가, 사도 베드로와 바울의 아트리움에 있는 페인트 타일 패널은 시자 비에이라 (Siza Vieira)가, 교회 외부의 34m 높이의 청동 십자가는 독일 예술가 로버트 샤드 (Robert Schad)의 작품입니다. 이 외에 사도들에게 헌정된 12개의 측면 문도 있습니다. 

파티마 성모 성지는 세계 3대 성지로, 1917년 5월 13일, 어린 양치기 아이들(프란치스코, 야친타, 루치아)은 코바 다 이리아(Cova da Iria)에서 성모님을 처음으로 목격하였고, 이후 5개월(6월, 7월, 9월, 10월) 동안 매달 13일에 성모님이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발현인 10월 13일에는 약 70,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모님이 나타난 것을 기리기 위하여 조성된 곳입니다.